북한이 건군절 열병식에 신형 추정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건군절 열병식에 신형 추정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뉴스1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약 한 달 보름 만이며 지난해 11월18일 '화성-17형' 발사 이후 약 3개월 만의 ICBM 발사다.

이날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와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다. 북한이 무력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고립뿐"이라고 덧붙였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북한이 무력 도발로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충수가 될 뿐이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고자 한다면 국제사회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