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예천군
예천군이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예천군

경북 예천군이 1월 말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9400만 원을 기록해 도내 1위를 달성했다.
6일 예천군에 따르면 군은 기부자는 총 215명으로 500만 원 8명, 300만 원 2명, 250만 원 2명, 200만 원 5명, 150만 원 1명, 100만 원 11명 그 외 186명 출향인들이 소중한 기부금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군은 도내 1위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쉽게 제도를 이해하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홍보 영상을 만들어 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별별TV'에 게시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제도 시행 전 공무원 모두가 홍보맨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으며 기부금 답례품으로 직영 인터넷 쇼핑몰인 예천장터 쿠폰과 삼강나루캠핑장 할인권, 예천사랑상품권을 제공했다.

특히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서는 답례품을 딱 맞는 금액으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예천장터 쿠폰은 개인 돈을 더 추가하면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성을 둬 경쟁력을 확보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했으며 유튜브, 포스터, 현수막 등으로 홍보에 열을 올린 결과 경상북도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예천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전국 1위를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이 거주하는 주소지 외 다른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는 사회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의 복리를 위해 사용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