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심소득(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6일부터 전화를 통해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안심소득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복지모델로 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구조다. 지난해 1단계 시범사업 500가구에 이어 올해 1100가구를 추가 모집 중이다.
전화를 통한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접수는 6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안심소득 접수 콜센터에서 할 수 있다.
안심소득 접수 콜센터는 점심 시간(낮 12시~오후 1시)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접수 콜센터에는 사전 교육을 받은 전문 상담원 20명이 배치되며, 가구 정보 등 확인 과정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가구의 접수를 대행한다.
온라인 접수도 병행한다.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10일 오후 6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접속하거나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이번 2단계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주민등록기준)하는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인 가구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별도의 서류 없이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와 연락처, 가구원 수 등 간략한 정보만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다.
세대주뿐만 아니라 가구 구성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한 가구당 온라인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2단계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6개월간 2차례의 무작위 선정 절차를 거쳐 지원집단 1100가구를 선정한다.
모든 선정과정은 복지·통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 입회하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1차(1만5000가구) 선정 결과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6월 말 최종 지원집단이 결정되며, 선정된 가구(1100가구)는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2년간 매월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복지포털이나 서울 안심소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고령층 등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화접수를 병행해 실시한다"며 "이번 2단계 사업은 일반적 복지혜택에서 벗어나 있던 기준 중위소득 50~85%까지 참여가구 폭을 넓혀 추진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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