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반발한 데 대해 "동맹과 계속 협력하고 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오스틴 장관. /사진=로이터
지난 2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반발한 데 대해 "동맹과 계속 협력하고 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오스틴 장관. /사진=로이터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한 것에 대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연합군사훈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오스틴 장관은 필리핀에서 칼리토 갈베즈 주니어 필리핀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동맹과 계속 협력하고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확장억제 공약 이행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2일 담화를 통해 이번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과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 등에 대해 "전면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견제 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