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적극 개입할 경우 3차 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이 미국 주도의 블록(나토)이 러시아와 직접 대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며 "나토가 러시아와 대결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은 악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나토를 비판했다.
매체는 중국의 군사전문가 쑹중핑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들을 러시아군과 직접 싸우도록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이용해 러시아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폴란드와 같은 나토 회원국은 우크라이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적극 취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나토 회원국의 병력이 사망할 경우 전쟁은 소용돌이에 빠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나토가 더욱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울 경우 유럽에서 3차대전이 발발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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