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년간 ‘제로 코로나’를 고수했던 중국이 봉쇄완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다./사진=이미지투데이
5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거래일대비 900원(8.00%)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시각 대한항공(2.80%) 하나투어(5.89%) 롯데관광개발(3.21%) GKL(3.17%) 참좋은여행(6.40%) 등이 모두 상승세다.
여행주들의 상승은 중국 대도시들이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섰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현재 중국 내 코로나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덜 치명적이어서 방역 조치 완화를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6~27일 봉쇄에 항의하는 '백지 시위' 이후 일주일 동안 방역 완화 조치가 이어졌다.
이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선 주말과 휴일을 기점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조치를 완화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허용하고 있다.
경제수도 상하이시는 4일 오후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5일부터 지하철, 버스, 여객선 등을 이용할 때 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또 시내 공원과 유원지 등 공공장소에 출입할 때도 음성 증명서를 검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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