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역대급' 배당 잔치… 정유경·이명희 배당금 106억원 '쑥'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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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신세계가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 잔치에 나선다.
신세계는 보통주 1주당 37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76%이며 배당금 총액은 368억8652만6250원이다.
신세계 측은 "2020년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고 있다"며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15.4%다"라고 밝혔다.
신세계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6453억6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매출액은 23.7% 늘어난 7조8127억55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29.9% 늘어난 5049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난해에도 2021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1주당 3000원(시가배당률 1.21%)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신세계의 배당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1250원 ▲2017년 1250원 ▲2018년 2000원 ▲2019년 2000원 ▲2020년 1500원 등이다.
신세계의 배당이 결정되면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과 이들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규모는 총 10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 지분 182만7521주(지분율 18.5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배당금 69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지분 98만4518주(지분율 10%)를 보유한 2대 주주 이 회장은 37억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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