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발베르데, 월드컵 이어 또 이강인에게 '위험천만 태클'
마요르카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 도중 충돌
이강인 쓰러진 사진 SNS에 올리기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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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발베르데의 반칙성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2022.1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마요르카)에게 위험천만 태클을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불필요한 태클로 이강인을 위협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강인이 78분을 활약한 마요르카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손 모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마요르카가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나왔다.
중원에서 패스의 흐름을 활용해 턴을 하려던 이강인에게 발베르데가 양발로 이강인의 디딤발을 거는 위험한 태클을 했다. 이강인이 몸을 지탱하고 있던 발이라 자칫 큰 부상으로도 이어질 뻔했던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나뒹굴었고, 발베르데는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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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발베르데의 반칙성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좋아하는 발베르데. 이날 경기는 득점 없이 0대 0 무승부로 마쳤다. 2022.1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발베르데와 이강인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2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발베르데는 이강인에게 부상 위협을 줄 만한 태클을 했다.
당시 후반 추가 시간 이강인이 공을 가진 상황서 발베르데는 무리한 동작으로 이강인의 양발을 가격, 논란이 됐다.
이어 발베르데는 허공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며 고함을 질렀다. 혹 부상을 입었을 수 있는 상대에 대한 존중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심지어 발베르데는 다음날 SNS에 쓰러진 이강인을 향해 포효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기까지 했다.
당시 이강인은 "경기 중에는 어떤 상황이든 일어날 수 있다. 딱히 신경 안 쓴다"며 짧게 답했던 바 있다. 이날도 이강인은 개의치 않은 표정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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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하고 있는 이강인(오른쪽)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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