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난방비 폭탄 국민 부담… 추경 통해서라도 대책 필요"
염윤경 기자
2,577
공유하기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민주당이 약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을 정부에 제안한 것과 관련해 "단순한 정치적 의도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시장은 그만큼 다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소상공인 연합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에너지 바우처 추가 지원 결정'을 언급하며 "정부가 발표한 것은 지난해 예산 심사 때 민주당이 요구한 사안 정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난방비 폭탄은 취약 계층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부담을 안기고 있는 사안"이라며 "소극적인 대처로는 이 사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보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통해서라도 시급히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월에 본격적으로 상임위뿐 아니라 대정부 질문과 여야 협상 테이블도 있다"며 "강력히 제안하고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서는 "올해 경제 상황이 매우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경제주체들이 소상공인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합심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올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정부 차원 지원 대책도 심도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moneys@mt.co.kr )>
-
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