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1분기 매출 2조8570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인천공항특송센터 전경./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1분기 매출 2조8570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인천공항특송센터 전경./사진제공=CJ대한통운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파업 여파에도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이 늘었다.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조8570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57.2% 증가했다.


매출은 미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 전략국가 성장 및 글로벌 경제활동재개(리오프닝)에 따른 물동량 회복 등의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수익성 중심 경영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국내외 경제활동재개에 따른 업황 개선으로 인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택배노조의 파업으로 홍역을 치렀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택배 요금 인상분의 대부분을 사측과 대리점이 챙기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지난달 2일 택배노조는 대리점연합회와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파업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