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는 갤럭시”… 美 다운로드 속도 측정서 아이폰 압도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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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1 3종 /사진=삼성전자 |
15일(현지시각) 영국 시장조사업체 오픈시그널(Opensignal)은 미국에 출시된 주요 5G 스마트폰 제품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1등을 차지한 ‘갤럭시S21’을 포함해 5G 다운로드 속도 상위 25개 모델 중 60%(15개)를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S10’ 출시로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문을 연 이래 이 분야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이번 측정에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 50Mbps(초당 메가비트)를 넘은 유일한 모델로 기록됐다. 기본 모델이 56Mbps로 1위에 올랐고 울트라 모델(47.5Mbps)과 플러스 모델(45Mbps)도 각각 5위와 9위를 차지했다.
오픈시그널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들이 상위 25위 내에 포함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폴더블폰의 접고 펴는 폼팩터가 안테나 등 통신 기능 관련 설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안정적인 속도를 보였다. ‘갤럭시Z 플립 5G’는 44.7Mbps로 10위, ‘갤럭시Z 폴드2 5G’는 39.4Mbps로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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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평균 다운로드 속도 상위 25개 모델 /자료=오픈시그널 |
반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의 경우 평균 다운로드 속도 상위 25개 모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이폰12’ 모델별로 기본형 29.6Mbps, 미니 32.9Mbps, 프로 36.9Mbps, 프로맥스 36.2Mbps를 기록했다.
오픈시그널은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은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중 5G 이용 시 가장 큰 차이를 체감한다. 4G 다운로드 속도보다 2.3배 빨라진다”고 밝히면서도 “5G 이용 가능 지역에서 아이폰의 다운로드 속도는 가장 빠른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보다 약 18%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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