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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다. 

유벤투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30일까지"라고 밝혔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맺은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이적료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에 2년 간 1억유로(약 1308억원)를 지불한다. 이어 FIFA 규정에 따라 1200만유로(약 157억원)의 연대 기여금(그를 교육하고 키우는데 기여한 이전 소속 팀에 지불·solidarity contribution)을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 발표에 앞서 호날두가 몸 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의 이적 사실을 먼저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9년 만에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는 우리 클럽 그리고 세계 축구사에 있어 영광의 시기를 창조했던 선수"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37경기에 출전, 450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44번의 해트트릭도 달성, 이 부문에서도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호날두를 영입한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는 세리에A 명문 클럽이다. 최근 7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