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매매와 전셋값의 하락 폭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9% 하락해 일주일 전(-0.3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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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1월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49%로 지난주(-0.38%)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31%로 지난주 (-0.25%)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0.28% 내렸다. ▲서대문구(-0.46%) ▲동대문구(-0.38%) ▲광진구(-0.36%) ▲강북구(-0.36%)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11개 구는 0.33% 하락했다. ▲강서구(-0.58%) ▲강동구(-0.48%) ▲관악구(-0.47%) 등에서 하락세가 거셌다.
다만 ▲강서구(-0.62%→-0.58%) ▲송파구(-0.19%→-0.18%) ▲영등포구(-0.37%→-0.35%) 등 일부 지역은 하락 폭이 완화됐다.
부동산원은 "시중금리 완화 기조로 매수문의와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매도인과 매수인 간 희망가격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유지 중"이라며 "적극적인 거래활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급매 위주의 하향거래가 진행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추가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0.55%→-0.7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화성시(-1.01%→-1.51%) ▲성남 분당구(-0.64%→-1.46%) ▲수원 영통구(-0.83%→-1.40%) 등에서 낙폭이 커졌다.
전세시장 역시 지난주와 달리 하락폭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76% 떨어져 지난주(-0.71%)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수도권(-1.01%→-1.06%)과 5대광역시(-0.59%→-0.64%), 8개도(-0.27%→-0.33%), 세종(-0.84%→-0.95%)은 모두 하락폭이 높아졌다.
다만 서울(-0.96%→-0.95%) 전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등 혜택을 받게 된 양천구(-1.36%→-1.31%)는 하락세가 둔화됐고 노원구는 전주와 같은 ?0.85%을 기록했다. 동작구(-1.36%→-1.69%)와 강남구(-1.34%→-1.39%)는 하락 폭이 다시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적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가중돼 추가 하락에 대한 임차인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전히 임차인 우위 시장 유지 중인 가운데 낙폭이 큰 하락거래가 지속돼 전셋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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