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거론하며 그가 취약한 경제를 포함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시 주석.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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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방송매체 PBS와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는 취약하다"며 시 주석이 어려움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며 "하지만 중국은 러시아에 적극 협력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 주석이 서방의 대러 제재를 보고 느낀 바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과거 시 주석과 통화할 당시 러시아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며 "나는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기업 600여개가 러시아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중국과 다섯 차례 비대면(화상·전화)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정찰 풍선을 놓고 미·중 갈등이 격해진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미군이 지난 4일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하자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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