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KB증권이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53.8% 상향 조정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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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2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730원(5.14%) 상승한 1만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VIP 회복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53.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 여행을 재개(한국 제외)하고 중국발 입국객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안정되면서 한국 방역당국이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예정됐던 2월 말보다 앞당겨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뉴스에 한중 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7% 상향하고 시장 위험 프리미엄 하락(7.16% → 5.41%)으로 인해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이 하락 (10.65%→7.70%)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마이너스(-)12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며 컨센서스(-12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한 62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제주-오사카, 제주-대만 2개 노선 재개 및 홍콩과 일본 전세기 운항을 통해 트래픽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1%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호텔 매출액은 객실점유율(OCC)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평균객실료(ADR)는 3분기 성수기 시즌 대비 소폭 감소해 33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 매출과 연동되는 리테일 매출액도 외형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행 매출액은 아웃바운드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7.5%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의 경영진은 마카오 복합리조트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고 10여명의 마카오 경력 정킷 호스트가 모객에 주력하고 있다"며 "오영훈 제주지사가 중국인의 제주 무사증 입국 허용을 촉구하면서 한중 교류 재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VIP의 억눌렸던 수요(Pentup Demand)에 기반한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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