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전방서 총상으로 숨진 이병, 조사결과 집단 괴롭힘 의한 극단적 선택

송혜남 기자VIEW 1,1582023.02.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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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 지역 GOP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이병이 자대배치된 지 한 달 만에 괴롭힘을 못 견디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강원 지역 GOP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육군 이병이 자대배치된 지 한 달 만에 괴롭힘을 못 견디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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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도 전방에 위치한 육군 부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병사가 집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8일 "오늘 유족에게 최종 수사 결과를 설명했고 관련자에 대해선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A이병(21)은 지난해 11월28일 저녁 8시47분쯤 강원 인제군 한 GOP에서 경계근무 중 숨진 채 발견됐다. 부대 관계자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A이병은 이미 숨진 뒤였다. 지난해 9월 입대 후 신병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된 지 한 달 만이었다.

군 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 상태와 당시 함께 경계근무를 섰던 다른 병사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A 이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그 경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부대원 8명을 비롯해 간부도 A이병을 괴롭혔던 것으로 파악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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