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3가 또 선 넘은 연출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쿠팡플레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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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더 글로리'에는 박연진 패거리가 문동은의 몸을 고데기로 고문하는 끔찍한 장면이 나온다. 이 사건은 '고데기 학폭' 사건으로 지난 2006년 5월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린 실화로 알려졌다.
이날 '더 칼로리'에서 이수지는 송혜교가 열연한 문동은 역을, 주현영은 임지연이 열연한 박연진 역을 패러디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문제는 해당 장면을 고데기로 쥐포를 태우는 장면으로 패러디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수지는 쥐포가 타는 장면을 보며 괴로워하는 연기를 펼쳤다.
살이 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이수지는 쥐포가 타는 모습을 바라보다 괴로워하며 "지금 먹어야 해"라고 울부짖는 연기를 펼쳤다. 또 SNL에서는 이수지가 박연진 역을 맡은 주현영을 살찌우는 계획을 최고의 복수라고 칭하는 등 특정 체형을 조롱하는 장면으로도 불쾌감을 안겼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SNL 코리아' 측이 학폭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희화화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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