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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7600억원'… 이익률 1.2%P 하락

정영희 기자VIEW 4,1212023.01.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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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원의 2023년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원의 2023년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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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31일 대우건설은 2022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10조4192억원(이하 연결기준),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8조6852억원) 대비 20.0%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 6조3590억원 ▲토목사업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7383억원) 대비 2.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4849억원) 대비 4.8%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902억원)를 상회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8.5%) 대비 다소 하락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인상,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주택건축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와 토목사업인 이라크 알 포(Al Faw) PJ, 플랜트사업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원가율 상승의 보수적 반영을 통해 이익률이 하락했으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의 빌라 입주와 용지 매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토목·플랜트 부문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전년(11조830억원) 대비 27.5% 증가한 14조1295억원을 기록해 목표인 12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021년 말보다 8.3% 늘어난 45조5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분양리스크가 낮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나이지리아 Warri Refineries Quick Fix PJ와 부천열병합발전소 등 국내·외 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올해 전망치는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매출 발생과 분양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1만8279가구를 공급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주에서 GTX-B, 나이지리아 Kaduna Refineries PJ 등 사업본부별 다수의 계약 대기 물량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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