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사발렌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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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2-1(4-6 6-3 6-4)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준결승에만 3차례 올랐던 사발렌카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첫 우승까지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리바키나는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세트부터 사발렌카의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리바키나에 3전 전승을 거뒀던 사발렌카는 결승 첫 번째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게임 스코어 2-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흐름을 바꿨다. 이어진 서브 게임도 지킨 사발렌카는 4-1로 점수 차를 벌렸고, 그대로 리드를 유지해 6-3으로 2세트를 잡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혈투가 펼쳐졌다. 리바키나와 사발렌카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다 사발렌카가 3-3에서 브레이크에 성공, 4-3으로 앞섰고 8번째 게임도 잡아내 5-3으로 달아났다. 이후 10번째 게임에서 사발렌카는 4번의 듀스 끝에 우승을 확정했고, 그대로 코트에 누워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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