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정승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선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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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여성혐오 검피아 임명이 국민 권익이냐. 기가 찰 노릇"이라며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젠더 갈등만 증폭시킬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자리에 파렴치한 사람을 앉혔다. 검찰 공화국을 만들려는 윤 대통령 욕심에 국민권익은 눈에 보이지 않느냐"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권익위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적극·공감 행정에 앞장서야 한다. 이런 파렴치한 사람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 공화국을 만들려는 윤 대통령의 욕심에 국민권익은 눈에 보이지 않나 보다. 민주당은 정승윤 교수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임명을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정책본부 공정법치분과위원장을 맡았던 정 신임 부위원장은 지난 2월 사법개혁 공약 보도자료에서 여성 혐오 표현인 '오또케'라는 단어를 썼다가 논란이 일자 해촉된 바 있다.
'오또케'는 일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 경찰관이 범죄 현장에서 '어떡해'라는 말만 외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며 조롱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정 신임 부위원장은 당시 '오또케'가 여성 혐오 표현인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고, 해촉 한 달여 만에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에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정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25기) 수료 후 서울남부지검,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검사로 일하다 2006년부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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