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사진=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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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5% 하락한 1조299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TR(면세점) 부문 매출이 1조14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고 공항점 매출은 122%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196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TR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분기 1.3% ▲2분기 1.5% ▲3분기 0.1%로 플러스를 이어오다 4분기 -1.7%로 꺾였다.
호텔앤레저 부문은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호텔앤레저 부문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79% 급증했다. 매출은 15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서울호텔 매출이 33% 증가한 반면 제주호텔 매출은 20% 감소했다. 스테이와 레저 부문 매출은 각각 50%씩 늘어났다. 분기별 투숙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1분기 44% ▲2분기 57% ▲3분기 68% ▲4분기 60%를 기록했다. 제주는 ▲1분기 77% ▲2분기 81% ▲3분기 75% ▲4분기 64%를 나타냈다.
호텔신라 측은 "올해 1분기에는 TR 부문의 경우 대내외 환경 변화, 면세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영업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호텔앤레저 부문은 탄력적인 고객 수요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한 7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0.2% 증가한 4조9220억원, 당기순이익은 -50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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