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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실내 마스크 해제… '오후 4시'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막판 협상

이남의 기자VIEW 2,3272023.01.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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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시중은행에 영업시간 단축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사진=뉴스1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시중은행에 영업시간 단축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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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실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가운데 은행권이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한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금융사측)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이날 영업시간 정상화 협의를 진행한다. 지난 18일에는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제로 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은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이 대표급 회의를 열고 협의를 진행하 바 있다.

은행 영업시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계기로 2021년 7월부터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줄었다. 이후 1년 반 넘게 코로나19 이전(오전 9시~오후 4시)보다 30분 늦게 문을 열고 30분 일찍 문을 닫고 있다.

금융 노사는 지난 10월 은행 영업시간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달 12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입장차가 뚜렷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은행은 영업시간이 줄어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영업시간을 즉각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노조는 고객 불편 해소는 영업시간 '다양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금융당국도 은행의 영업시간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이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거나 아니다 싶으면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10일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

지난 2020년 10월 도입된 마스크 착용 의무가 27개월여만에 해제되는 셈이다. 그동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길 경우 부과됐던 10만원의 과태료도 없앤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유지되는 장소 중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다. 대중교통수단은 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도선, 택시, 항공기, 전세버스, 특수여객자동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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