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주유소 직원이 햄버거 쓰레기 못 버리게 해"… 하소연 누리꾼 '뭇매'

이한듬 기자VIEW 11,0842023.01.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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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유소 전경.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전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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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이가 주유소에서 쓰레기를 버리려다 지원에게 제지 당했다며 하소연 글을 올린 누리꾼이 오히려 뭇매를 맞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귀경길 주유소 직원, 아직 어린아이에게 쓰레기는 집에서 버려야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귀경길에 평소 애용하던 주유소에서 겪은 사연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주유를 하던 중 아들에게 쓰레기를 버리자고 했고, 아들은 어디에 버릴지 되물었다.

이에 작성자는 세차장 쪽에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있다고 알려줬다. 하지만 잠시 후 아들은 침울한 얼굴도 돌아왔다고 한다.

주유소 직원이 아들에게 "쓰레기는 집에 가서 버려라"고 했다는 것.

기분이 언짢아진 작성자는 직접 해당 직원에게 찾아가 "쓰레기 버리면 안 되냐. 아이에게 집에 가서 버리라고 했냐"고 물었다.

이에 직원은 "집에서 버리라고 한 것 맞다. 여기서는 영수증 정도만 버린다"고 답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재차 "자주 애용하는 곳이고, 세차 후 쓰레기 버리러 자주 왔다. 아이라고 그러신 거면 서운하다"고 말했으나 직원은 "주유소는 쓰레기 버리는 곳이 아니다. 그게 요즘 추세"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작성자는 누리꾼들에게 "올해 과학고 입학하는 아이에게 예의범절과 세상살이를 잘 가르치고 싶은데 정말 속상하게 돌아왔다"며 주유소 직원의 잘못인지, 자신들의 잘못인지를 물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오히려 "주유소 직원이 부모가 잘못 가르친 걸 바르게 알려줬다", "주유소에서 쓰레기 받아주는 건 배려다", "주유소에서 나오는 영수증, 비닐장갑 이런 걸 버리는 거고 개인 쓰레기는 버리는 게 아니다", "과학고 얘기는 왜 꺼내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론이 좋지 않자 작성자는 "꼰대가 될 뻔했는데 오늘도 하나 배워간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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