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전세 무서워 못살겠다"… 서울 세입자 소비심리, 전국 하위 세 번째

신유진 기자VIEW 18,1262023.01.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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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어난 전세사기 사건 여파에 전세 소비심리가 사상 최대 하락하면서 꽁꽁 얼어붙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어난 전세사기 사건 여파에 전세 소비심리가 사상 최대 하락하면서 꽁꽁 얼어붙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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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사건이 잇따르며 전세를 기피하는 세입자들이 많아졌다. 전국 주택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세종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전세 소비심리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기준 71.8을 기록해 전월 대비 1.9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나타나는데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으로 분류된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하강 국면에 진입한 후 매달 지수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지수는 100으로 1년 만에 소비 심리가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수도권 전세시장 지수도 69.0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국토연구원이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66.8로 최저치를 보였고 지난달은 67.3으로 소폭 반등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과 대구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세 소비심리는 거래 절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월 다세대·연립주택 전세 거래는 4920건으로 전월(5924건) 대비 17% 감소했다. 1년 전 6599건과 비교하면 25% 떨어졌다. 금리 인상과 전셋값 하락으로 인해 역전세난이 심화하면 집주인들은 새로운 세입자를 찾기보다 기존 계약자와 보증금을 낮춰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정부는 악성 임대인들의 임차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갚지 않은 임대인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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