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금자리론 너마저… 서민 주담대 금리 5% 뚫었다

이남의 기자VIEW 12,8942022.12.09 16:24

글자크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사진=뉴스1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사진=뉴스1
AD
서민층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불리는 보금자리론 금리가 연 5%를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서민층의 주거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정책모기지 상품의 금리를 동결했으나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이번달 보금자리론 금리가 최고 5.75%로 올라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HF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75%(10년)에서 연 5.05%(50년),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 포인트 낮은 연 4.65%(10년)에서 연 4.95%(50년)가 적용된다.

12월 보금자리론 금리/자료=주택금융공사
12월 보금자리론 금리/자료=주택금융공사
AD
HF공사는 지난 8월 17일 0.35%포인트 인하 이후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했다. 시장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8%에 육박하는 등 서민의 주거 안정이 흔들리고 있어서다.

다만 한은 기준금리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의 점진적인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HF공사는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청일 기준 최대 90일 이내 대출실행 예정 고객도 19일까지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HF공사 관계자는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인 차주는 대출금리 조정일이 언제인지, 조정주기 동안 대출 기준금리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안심전환대출 금리를 연말까지 연 3.7~4.0%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므로 낮은 금리의 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안심전환대출·보금자리론·적격대출 등 '3종 정책모기지'를 '특례보금자리론'으로 합쳐서 운영한다. 소득에 상관없이 시세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려는 무주택자는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