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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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서민층의 주거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정책모기지 상품의 금리를 동결했으나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이번달 보금자리론 금리가 최고 5.75%로 올라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HF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75%(10년)에서 연 5.05%(50년),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 포인트 낮은 연 4.65%(10년)에서 연 4.95%(50년)가 적용된다.
![]() 12월 보금자리론 금리/자료=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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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은 기준금리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의 점진적인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HF공사는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청일 기준 최대 90일 이내 대출실행 예정 고객도 19일까지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HF공사 관계자는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인 차주는 대출금리 조정일이 언제인지, 조정주기 동안 대출 기준금리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안심전환대출 금리를 연말까지 연 3.7~4.0%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므로 낮은 금리의 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안심전환대출·보금자리론·적격대출 등 '3종 정책모기지'를 '특례보금자리론'으로 합쳐서 운영한다. 소득에 상관없이 시세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려는 무주택자는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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