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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일號' 현대해상 2년9개월… 스타트업에 100억 이상 쏟았다

전민준 기자VIEW 4,2262022.12.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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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지난 2년여동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사진은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지난 2년여동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사진은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사진=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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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지난 2021년 1월부터 1년11개월여 동안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개사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은 지난 2020년 3월 현대해상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용일 대표가 줄곧 집중해 온 분야다. 조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21년부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본격화 했다.

현대해상은 약 2년 동안 모빌리티, 헬스케어, 펫, 라이프스타일 등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로 재무적 이익은 물론, 본업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우선 현대해상은 지난 2021년 9월 '디어코퍼레이션'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 시작했다.

디어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이다. 설립 2년만에 매출 100배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200억과 순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철저한 운전면허 확인과 산업 평균속도(23㎞/h) 대비 낮은 속도(18㎞/h)로 운행 제한, 이동 및 재배치 관제 서비스를 통해 안전운행 환경을 적극 조성해 왔다.

'케어닥'은 요양시설·간병인 찾기, 생활돌봄,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이다. 현대해상은 2021년 5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후속투자)에도 나서며 케어닥과 시니어 산업 내 협업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에필'은 반려동물 육아에 필수적인 사료정보, 급여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회원수 40만명 이상인 플랫폼 '멍냥보감'을 운영 중이다. '펫프라이스'는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견적 기능을 기반으로 자체 쇼핑몰을 활용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건강케어 플랫폼이다. 현대해상은 데이터를 활용한 관련 상품 개발, 유저 대상 판매채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빌리지베이비'는 임신·육아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베이비빌리'를 운영하며 45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현대해상은 2021년 10월 투자를 시작으로 최근 팔로우온 투자에 나서며, 어린이보험 상품 제휴와 자체 헬스케어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 내 콘텐츠 제휴를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최근 디지털전략본부 내 '신성장파트'를 신설했다"며 "향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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