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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불리는 신종 변이 'BN.1'… 코로나 우세종 향방은?

지용준 기자VIEW 2,7362022.12.0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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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한 BA.5의 세력이 약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안내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한 BA.5의 세력이 약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안내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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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바이러스가 바뀌고 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BN.1이 세를 넓히는 한편 국내 유행을 주도했던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A.5의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월 1주차 BA.5의 검출률은 67.8%(국내감염+해외유입)로 전주보다 9.7%포인트(p) 하락했다. 한 주만에 70%대 벽이 깨졌다. 반면 BN.1은 직전주보다 5.5%p 증가한 13.2%를 보였다.

BA.5는 올 여름부터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했다. 10월 4주차까지만하더라도 BA.5의 검출률은 88.3%로 90%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이 BA.5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BA.5의 세력은 점점 약화했고 BN.1이 올 겨울 새로운 유행을 주도할 태세다. BN.1은 전파력과 면역회피능력이 뛰어나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이 붙은 BA.2.75에서 파생했다.

BN.1의 점유율은 국내에서 검출된 다른 변이 바이러스 BA.2.75(3.7%) BQ.1.1(6.0%) BQ.1(1.4%) BF.7(2.8%)에 비해 월등히 높다. 다만 방역 당국은 BN.1이 유행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에 선을 그었다. 특정한 하위 변이의 증가가 곧 유행의 확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7일 브리핑에서 "최근 변이 패턴은 이전과는 전혀 다르다. 보통 4~6개월에 한 번씩 변이주가 등장하면서 유행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오미크론이 1년 정도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선 BQ.1이 유행을 주도했다. 점유율이 낮았던 BN.1을 경계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BN.1을 경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1월 BN.1이 미국 내에서 점유율이 2주마다 두 배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치를 내놨다. 아직까지 BN.1의 전파력과 면역회피와 관련한 연구는 없다. BN.1이 켄타우로스에서 파생된 만큼 전파력이 뛰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단장은 "외국도 BQ.1이나 XBB 같은 경우가 어떤 나라는 증가를 이끌었고 어떤 나라는 그렇게 큰 증가를 이끌지 않은 경우도 있어 한국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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