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애플페이 국내 상륙 '초읽기'… 단말기 보급은 과제

강한빛 기자VIEW 6,2042022.12.07 05:11

글자크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AD
금융당국이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국내 도입과 관련한 약관 심사를 마무리하면서 내년부터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말 접수된 애플페이 약관 심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애플페이가 금감원 약관 심사를 통과하면서 늦어도 내년 초면 정식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카드가 애플과 애플페이 국내 사용 계약권을 체결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다만 금융당국은 약관과는 별개로 애플페이 사용을 위한 근거리무선통신(NFC) 신용카드 단말기의 보급과 관련한 현대카드의 보조금 지급 여부 등을 추가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5일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약관 심사를 마무리하고 단말기 등 관련 추가 사안은 감독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페이는 NFC 방식의 카드결제 단말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국내 대부분은 마그네틱보안전송(MTS) 방식의 카드결제 단말기를 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NFC 단말기 보급률은 전체 중 10% 수준에 불과하다.

NFC 방식 단말기 확대에 서비스 흥행이 달린 만큼 현대카드는 애플 측에 NFC 단말기의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현대카드가 NFC 단말기 보급에 보조금을 지급한다면 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제24조의2 3항에는 '신용카드업자와 부가통신업자는 대형신용카드가맹점이 자기와 거래하도록 대형신용카드가맹점 및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하게 보상금 등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 서비스 초반 흥행을 위해서는 NFC 단말기 보급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아이폰 유저들, 간편결제 서비스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애플페이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