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미지투데이
AD
|
ELB는 주가연계증권(ELS)처럼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에 연계돼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이다. 만기에 주가지수가 특정 구간 안에 있으면 약속한 금리를 준다.
최근 증권사들이 고금리 기조에 연 6~7% ELB를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중은행의 예금상품 금리가 연 5%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금리 매력이 높은 셈이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4일까지 발행된 ELB 규모는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5016억원) 대비 47% 늘었다.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규모의 ELB를 발행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올해 1조1631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어 메리츠증권(1조706억원)·교보증권(1조173억원)·삼성증권(9299억원)·현대차증권(8755억원)·하나증권(839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다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에서 각각 8.5%, 8.25%의 금리를 적용한 ELB를 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달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최대 연 7.01%의 금리를 제공하는 ELB 2종을 공모했다. 여기에는 약 1888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ELB는 원금은 보전되지만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다. 때문에 중도 상환할 경우 수수료를 떼면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ELB 발행하면 수수료 수입 등 증권사 자본 확충에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높지만 만기 이전에 중도환매하면 청산 비용으로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