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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회장은 누구? 다음주 윤곽… 최종 후보군만 19명

박슬기 기자VIEW 5,4092022.12.0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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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추려진다. 사진은 부산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BNK금융지주/사진=BNK금융
오는 13일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추려진다. 사진은 부산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BNK금융지주/사진=BNK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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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외부에서도 차기 회장 후보를 최대 10명 추가하기로 하면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손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13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할 계획이다.

내부 후보군으로는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등 총 등 9개 계열사 대표들이 해당한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지난달 4일 이사회에서 외부 인사를 후보군에 수용하는 방향으로 규칙 개정을 논의한 바 있다.

외부 인사로는 BNK금융이 선정한 두곳의 외부 자문기관에서 각각 5명 이내로 추천을 받아 최대 10명까지 확정된다. 총 1차 후보군만 최대 19명에 이른다.

금융권에선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전 경남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금융산업노조, 부산은행 노조,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등은 오는 12일 '낙하산 인사' 반대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롱리스크가 꾸려진 이후 숏리스트를 추리고 최종 후보를 정하는 과정은 임추위원들의 손에 달렸다.

임추위원들은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 ▲허진호 변호사 ▲최경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태섭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 ▲박우신 전 롯데케미칼 상무 ▲김수희 변호사 등 6명이다.

최대 19명에 달하는 롱리스트 후보군 가운데 절반 가량을 숏리스트로 꾸리고 심층 면접 이후 최종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 임추위원들의 판단이 개입되는데 김지완 전 회장의 의중이 반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부분의 임추위원들은 김 전 회장과의 관계로 이사회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못이겨 외부에서도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받긴 하지만 임추위원들이 김 전 회장과 인연을 맺어온만큼 김 전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후보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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