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김장철 물가 '배추' 빼고 다 올랐네… 무 16%·마늘 25%·생강 22%↑

지용준 기자VIEW 4,4902022.12.03 13:56

글자크기

김장철에 진입한 가운데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지난 11월 2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김장철에 진입한 가운데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지난 11월 2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AD
본격적인 김장철에 진입한 가운데 배춧값이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속 재료로 사용하는 양파와 생강 등은 가격이 크게 올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센터(KAMIS)에 따르면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2870원으로 지난해(4464원)보다 35.7% 하락했다. 전월(4418원)보다도 35.1% 떨어진 가격이다. 지난 9월 한 포기에 1만원을 넘어섰던 배추가 가을배추 등이 공급되며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하지만 김장 속 재료와 무의 사정이 다르다. 무는 1개에 2054원으로 평년(1770원)보다 약 16%, 양파는 1㎏에 2782원으로 평년(1962원)보다 약 30%, 마늘은 1㎏에 1만1602원으로 같은 기간(9317원)보다 약 25% 상승했다. 생강은 1㎏에 1만1730원으로 전년(6900원)보다 70%, 전월(9588원)보다 22% 올랐다.

속 재료의 가격 상승은 산지 작황 부진과 김장철 수요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고추는 1만6859원으로 전년(1만4027원)보다 18.3%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채소류뿐만 아니라 수산물류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굴 소매가격은 1㎏당 2만8485원으로 평년 2만1360원보다 3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멸치액젓은 1㎏당 5081원으로 평년(4417원)에 비해 15% 오르고, 굵은소금은 5㎏당 1만1982원으로 평년(7514원)보다 60% 상승했다.

가격이 오르며 높아졌던 김장 수요에도 일부 품목은 소비 부진을 겪고 있다. 김장 수요는 65.1%로 2020년(62.0%)보다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건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있다.

aT 측은 "일부 지역에서 건고추와 갓은 수요 부진을 보인다"며 "가격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