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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만 생각해라"… 차두리의 조언 '주목'

이준태 기자VIEW 1,2512022.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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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술 연구 그룹 미디어 브리핑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개선된 데이터 등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차두리. /사진=뉴스1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술 연구 그룹 미디어 브리핑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개선된 데이터 등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차두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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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42)이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FIFA TSG 월드컵 미디어 브리핑에 기술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차두리가 속한 TSG는 월드컵 현장에서 경기를 분석하고 공식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일을 한다. 대회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 등 개인 수상자 선정에도 관여한다.

국내 취재진과의 회견에서 차두리는 "16강 진출은 나중 문제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 4년 전에도 독일을 이겼고, 2002년에도 포르투갈을 이긴 경험이 있다. 이기고 나서 16강을 갈 수 있을지 봐야 한다"면서 "우리 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은 한 경기만 생각하고 이기기 위해 용기있게 많은 에너지를 쏟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3차전 포르투갈 전에 대해 "포르투갈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우리보다 뛰어난 건 확실하다. 집중하지 않을 때 득점할 선수들이 곳곳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루과이전을 직접 보니까 리듬을 아주 잘 타고 있는 것 같진 않다. 어떻게 수비하고 대응할지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르투갈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우리보다 위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우루과이 전을 직접 봤는데 리듬을 잘 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집중을 안 하면 바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곳곳에 배치됐다"면서 "우리는 이기는 것이 목적이기에 실점을 막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공격진 개인 능력이 뛰어나기에 어떻게 수비를 할지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두리는 "월드컵에선 내용도 중요하지만 승점을 따야 하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FIFA 기술위원들도 (그런 부분을) 아쉬워하더라"며 "결국 이게 월드컵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많이 뛰어야 한다. 전환되는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적으로 진행해 공간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또 용기 있게 직선적으로 득점 기회를 노려야 한다. 수비에선 상대를 괴롭히며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보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가나전에서 추가시간 한국의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낸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다. 무선 지시도 불가하고 하프타임에 라커룸에도 갈 수 없다.

이에 대해 차두리는 "지금까지 준비했던 걸 경기장에서 잘 보여줘야 한다. 전술과 전력도 중요하지만 축구는 멘털이 많은 것을 결정한다. 멘탈적으로 준비만 잘 된다고 하면 감독이 벤치에 없는 게 큰 어려움을 주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팀은 한국 시간으로 3일 0시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포르투갈을 무조건 잡고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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