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삼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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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만난 사장 A씨는 지난 10월29일 이태원 참사 이후 변화된 분위기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밤 9시쯤 이태원 참사 현장인 세계음식거리는 적막함이 감돌았다. 참사 이후 영업을 재개한 일부 식당과 주점들이 화려하게 조명을 밝히고 있었지만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불이 켜진 식당 내부는 대부분 텅 비어있는 채 오지 않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가 인적이 드문 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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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거리는 여전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불을 밝힌 몇몇 가게들을 사이 불이 꺼진 식당과 주점들이 보였고 장사를 접고 나간 일부 상점 유리창에는 '임대'를 붙여 놓은 곳도 눈에 띄었다.
![]()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위치한 일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사진=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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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계음식거리뿐만 아니라 길 건너편 이태원퀴논길과 이태원역 일대에도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을 지키고 있는 경찰들과 추모객, 거리를 지나다니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간간히 눈에 들어올 뿐 술을 마시거나 놀기 위해 돌아다니는 한국 사람들은 보기 어려웠다.
![]()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일대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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