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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900만원' KB손보 노조… "더 올려라" 외치며 파업 준비

전민준 기자VIEW 7,6872022.11.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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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노사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노사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사진=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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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4월 부분 파업을 벌인지 7개월 만이다. KB손해보험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7900만원이다. 귀족 노조가 '밥그릇 지키기' 파업에 몰두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노조는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며 ▲기본급 8% ▲성과급(PS) 700% ▲현장직에 50만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요구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시장상황과 경영환경 등을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의 제시안은 ▲기본급 3.5% ▲PS 350% 수준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전날(24일) 긴급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96.2%의 찬성으로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오는 29일 전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후 기자회견과 지역별 결의대회 등을 거쳐 KB금융지주와 KB손보를 상대로 쟁의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매년 임금인상률이 다른 손해보험사에 비해 낮다고 주장하지만 절대적인 임금 자체가 높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노조 요구대로 기본급 8% 인상과 성과급체계를 받아들일 경우 KB손보 직원 평균 연봉은 8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임금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 여부도 관건이다. 지난 2019년부터 KB손보 노조는 임금 협상 결렬시 파업을 이어왔다. 올해 3월엔 본사 1층을 점거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임금 인상의 정당함을 알리는 피케팅을 벌였으며 지난 2021년 1월엔 김기환 대표를 상대로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매년 이어지는 임금 인상 요구와 파업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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