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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검사장비 펨트론, 코스닥 상장… "반도체·2차전지 사업다각화 강점"

이지운 기자VIEW 17,2392022.11.2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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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3D) 검사장비 전문기업 펨트론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3차원(3D) 검사장비 전문기업 펨트론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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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3D) 검사장비 전문기업 펨트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펨트론의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8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 수 36.81%에 해당하는 392만9769주로 다소 많은 편이다.

앞서 지난 8~9일 진행한 펨트론의 수요예측에는 총 501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29.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1만~1만1000원) 대비 20~27.3% 낮은 수준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1만원 미만을 제시한 비중이 89.12%를 차지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5.99대 1에 그쳤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펨트론은 3D 정밀 측정·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의 조립공정 검사 장비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3D 기술 검사 경쟁력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와 패키지, 2차전지 배터리 등 부품의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펨트론은 20년 업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표면실장기술(SMT)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SMT 공정의 주요 장비인 SPI, MOI, AOI 장비를 개발하고 3D 검사장비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검사방식과 속도가 월등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T는 IT 전자제품을 자동 조립하는 공정을 말한다. SMT 장비는 주로 스마트폰, 냉장고, TV 등 사물인터넷(IoT) 분야 기기 검사에 사용한다. 이 장비는 ▲인쇄회로기판(PCB) 위의 납 도포 상태를 검사하는 3D SPI ▲부품의 실장 상태를 검사하는 3D MOI ▲장착 부품을 검사하는 3D AOI 검사장비로 구성된다.

펨트론은 반도체 검사 장비 분야로 진출하면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57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올리며 흑자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7.9% 상승한 303억원으로 회사는 올해 경영실적도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차전지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펨트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리드 탭(Lead Tab)의 형태·이물질·손상 등을 검사하는 리드 탭 인라인(In-line) 검사장비를 개발했고, 이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리드탭 제조장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리드탭 외에도 기존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의 다양한 분야의 장비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영웅 대표는 "펨트론의 목표는 SMT 분야를 넘어 반도체, 2차전지까지 모든 분야의 1위 3D검사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첨단 3D 검사장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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