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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메타 이어 아마존도 '대규모 해고'… '역대 최대' 1만명 감원

강수지 기자VIEW 5,2192022.1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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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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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메타에 이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1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진행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아마존이 약 1만명의 직원을 이르면 이번 주부터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 7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아마존의 전 세계 직원은 비정규직을 포함해 총 150만명이다. 이번 감원 대상은 디바이스 개발 조직과 리테일(소매) 부문, 인사 담당 부서 등이 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2년여간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몰리고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직원을 두 배로 늘렸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고 수요가 줄면서 올해 초 성장률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다소 반등했지만 다시 악화해 200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아마존은 지난 4월~9월 직원을 약 8만명 감축했다. 지난 9월 일부 부문 채용을 동결했고 10월 핵심 소매 사업에서 1만명 이상의 개방형 충원을 중단했다.

지난달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7% 늘어난 1271억100만달러(180조9000억원), 순이익은 같은 기간 9% 감소한 28억7200만달러(4조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고 순이익은 예상치를 넘겼다. 레피니티브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평균 매출 전망치를 1274억6000만달러로 집계한 바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48억5000만달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2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 부진 충격으로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약 133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조달러 넘게 줄어든 기업은 아마존이 처음이다. 아마존은 올해 4분기 매출이 1400억~148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1551억5000만달러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NYT는 "휴가철 쇼핑 시즌의 인력 감축은 침체한 글로벌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기업들에 사업 정리에 대한 압박을 줬는지 보여준다"며 "변화하는 사업 모델과 불안정한 경제는 빅테크 전반에 걸쳐 정리해고를 촉발하고 있다"고 했다.

아마존에 앞서 다른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의 인원 감축 소식도 잇다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인수한 글로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는 최근 7400여명의 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3700명을 해고한 후 계약직 근로자 5500명의 80%에 해당하는 4400명까지 사전통보 없이 해고한 바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주 전체 근로자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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