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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잘한' 기아, 매출은 날고 영업이익은 떨어진 이유 보니

김창성 기자VIEW 4,0312022.10.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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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2% 떨어진 7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사진=기아
기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2% 떨어진 7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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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 3분기(7~9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0% 넘게 떨어졌다. 최근 실시한 엔진 관련 품질비용 지출 여파다.

26일 기아 따르면 올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대비 30.5% 뛴 23조161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1% 떨어진 76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89억원으로 59.6% 떨어졌다.

기아는 3분기 매출에 대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 ▲EV6 및 신형 스포티지 판매 본격화 ▲전반적인 판매 차종의 사양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이 이뤄진 가운데 ▲우호적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대비 30.5% 증가한 23조1616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큰 폭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2.3%포인트 개선된 79.7%를 기록하며 덩달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떨어졌다. 3분기에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음에도 품질보증비용 확대 여파 전년보다 42.1% 감소한 768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4.2%포인트 하락한 3.3%를 나타냈다.

기아 관계자는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최근 1조5442억원 규모의 '세타2 GDI 엔진' 추가 충당금을 3분기 실적에 털어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 추가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 고객 보호 조치를 위해 호실적 흐름에 품질비용을 조기에 털어내며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기아의 올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 63조3949억원(20.4%↑) ▲영업이익 4조6088억원(18.5%↑) ▲당기순이익 3조3724억원(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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