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오!머니] '연 7%' 적금 나왔다… 금리노마드족, 우대금리 받아볼까

이남의 기자VIEW 15,0082022.10.23 05:58
0

글자크기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AD
금리인상기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찾아다니는 '금리 노마드족'의 움직이 빨라지고 있다.

금리노마드는 '금리'와 유랑자·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nomad)'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이자가 높은 곳의 예·적금을 들기 위해 여러 은행을 돌아다니는 이들을 일컫는다. 저금리에는 금리 노마드족들의 활동이 뜸했지만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최대 연 7% 이자를 주는 쏠메이트 적금 상품을 선뵀다. 쏠메이트 적금은 지인을 초대할수록 높은 이자율을 제공받는 상품(1인 1계좌)으로 적금 가입 시 초대코드가 발급되고 월 3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2개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1.5%에 최대 우대금리 연 5.5%포인트를 적용해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 쏠메이트 적금은 내년 4월 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은행도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리면서 금리인상에 동참했다.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연금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3.95%에서 4.35%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4.25%에서 4.65%로 각각 0.4%포인트씩 인상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최고 연 6.0% 금리를 주는 'KB스타페이적금'을 내놨다. 기본 금리 연 1.8%에 KB스타뱅킹의 'Pay 출첵' 우대금리 최고 연 4.2%를 더해준다. 가입 기간은 6개월이고, 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은행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3.00%로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으면서 한국은행도 금리인상 보폭을 넓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5%대를 눈앞에 뒀다. 이날 기준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으로 연 4.8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원(WON)플러스예금'의 금리는 연 4.67%다.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과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4.60%의 이자를 준다. 수협은행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만기일시지급식)'의 경우 기본 금리는 연 4.50%지만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4.90%의 금리를 적용한다.

은행 관계자는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상품별 세부조건을 자세히 비교해 최대의 실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기간을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상단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