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비앤지스틸, 60대 협력 업체 직원 작업중 숨져

최유빈 기자VIEW 3,5882022.10.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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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현대비앤지스틸 공장에서 3주만에 사망사고가 재발했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경남 창원 현대비앤지스틸 공장에서 3주만에 사망사고가 재발했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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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냉연강판 제조 업체인 현대비앤지스틸에서 60대 협력 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업체는 3주 전에도 크레인 레일에 끼어 협력 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현대비앤지스틸 코일 보관소에서 4일 새벽 4시30분께 하청업체 직원인 A씨가 코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가슴과 다리 부위를 다쳐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창원중부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따르면 A씨는 11톤급 산업용 스틸코일 포장작업 중 코일이 받침대 균형이 맞지 않아 세워져 있던 코일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작업장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다.

앞서 현대비앤지스틸에서는 지난달 16일 크레인 점검 작업을 하던 50대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는데 지난달 23일 작업이 재개된 지 열흘 만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안전보다는 생산이, 세상의 여론보다는 그룹과 현대제철의 재촉이 더 무서우니 중대 재해를 일으키고도 며칠 만에 또다시 반복해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실효를 거두려면 안전을 외면한 대기업부터 더 큰 기회비용을 물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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