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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설 나온 한화, 방산 마지막 퍼즐 'KAI' 지분 다시 살까

김동욱 기자VIEW 7,5152022.09.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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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것이란 주장이 나오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매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뉴스1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것이란 주장이 나오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매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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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매각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군용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방산 및 우주산업 강화를 위해 KAI 지분도 매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긴급 산업·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결정되면 KDB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의결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고려하는 배경에는 김 부회장이 꼽힌다. 김 부회장은 지난 1일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재계는 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방산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한화디펜스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것도 김 부회장의 지휘 아래 방산 사업을 키우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다.

김 부회장은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우주항공 사업도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KAI지분 매입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8년 KAI 지분 5.99%(584만7511주)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지만 경영 환경이 변화했다는 이유에서다. KAI는 국내 유일의 전투기 제조기업으로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 KAI를 인수할 경우, 육해공 방위산업을 모두 영위할 수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 우주 사업 총괄 조직인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 지난해 3월부터 그룹 우주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에서 우주항공에 이르는 종합 방산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한편 KAI의 최대 주주는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26.41%)이다. 수출입은행은 주가 하락 및 자본 건전성 등을 이유로 KAI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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