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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딴짓 하는 건 아니겠지'… 리모트워크 성공하려면

조장현 HSG 휴먼솔루션그룹 소장VIEW 3,4632022.09.2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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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HSG 휴먼솔루션그룹 소장
조장현 HSG 휴먼솔루션그룹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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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리모트워크를 채택한 기업들이 많아졌다. 위드코로나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하이브리드 형태로 병행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이와 더불어 사무공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율좌석제', '스마트워크' 등 업무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거리에서 출·퇴근 하는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근무지를 제공하는 '거점 오피스(Office)'를 시행하는 기업들도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리모트워크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워케이션'(제주도나 강원도 같은 휴양지에서의 리모트워크)에 대한 관심도 점점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리모트워크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야 하는 리더들을 위해 리모트워크가 성공하기 위한 효과적인 관리 방안 3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신뢰 관리다. 재택근무 중인 팀원이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딴짓을 하는지 팀장이 알 길이 없다. 팀원들의 근무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으니 팀장은 불안하다. 따라서 서로 신뢰할 수 있기 위한 업무 진행 상황 공유가 매우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매일 아침에 팀원들이 모두 모여 화상미팅으로 업무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스크럼 미팅'을 갖는 것이다. 스크럼 미팅시 중요한 점은 매일, 짧게, 보고가 아닌 업무 공유를 하는 것이다. 공유할 내용은 Done(완료한 일), Doing(진행 중인 일)과 To Do(할 일)이다. 이중 핵심은 '진행 중인 일'이다.

둘째, 규칙 관리다. 리모트워크 상황에서 팀원들간의 혼선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리모트워크에 대한 '그라운드 룰'이 있어야 한다. 일정 규모가 넘어가는 조직에서는 전사 그라운드 룰을 제시하기 보다 각 조직의 특성에 맞는 그라운드 룰을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원활한 협업을 위한 근무시간 정립 및 업무 공유를 위한 가이드, 전화 통화나 화상 미팅을 위한 가이드, 대면 미팅이 필요한 경우의 가이드 등을 반영한 그라운드 룰을 미리 마련하면 리모트워크로 인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셋째, 정서 관리다. 리모트워크의 가장 큰 단점 중의 하나가 구성원들간의 관계가 소원해진다는 점이다. 버퍼리서치가 전 세계 재택근무 근로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재택근무의 가장 큰 단점으로 '외로움'을 꼽았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온라인 상호작용을 시도하고 있다. 구글은 모든 화상회의를 '잡담'으로 시작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같은 경우에는 매주 시간을 정해 MBTI와 같은 주제를 선정해 팀원들간에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원격으로 하는 정기적 상호작용을 통해 팀원들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증대시킬 수 있다.

물론 온라인 상호작용 이외에 오프라인 행사도 적절히 가미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팀원들과 적절한 주기로 오프라인 워크숍이나 문화활동을 한다면 구성원간의 유대감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리모트워크의 본질은? 디지털 콘택트이다. 신뢰 관리, 규칙 관리, 정서 관리를 통해 구성원들간의 디지털 콘택트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리모트워크가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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