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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이언트스텝에 한·미 금리 역전… 부동산 공포 시작됐다

김노향 기자VIEW 3,2782022.09.2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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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베이비스텝(0.25%포인트)을 밟을 경우 환율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2.4%에 달해 원/달러 환율은 1434.2원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베이비스텝(0.25%포인트)을 밟을 경우 환율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2.4%에 달해 원/달러 환율은 1434.2원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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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세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미간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다음달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34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국내 부동산가격 하락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 하락으로 세입자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증가하고 월세 수요 증가에 따른 월세 가격 폭등 우려도 커진다.

연준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한국의 2.50%보다 높은 3.00~3.25%가 됐다. 연준은 2년여간 유지해온 제로(0)금리를 깨고 올 3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어 6월과 7월, 9월에도 각각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한·미 기준금리차 변화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폭이 한국보다 1.0%포인트 커질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률은 8.4%포인트 추가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베이비스텝(0.25%포인트)만 밟아도 환율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2.4%에 달해 원/달러 환율은 1434.2원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 금통위가 빅스텝(0.50%포인트)을 단행할 경우 한·미간 기준금리 인상 폭 격차는 여전히 0.75%포인트 벌어지게 되므로 10월 환율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0.3%에 달해 환율은 1409.6원으로 오를 수 있다.

연준의 연속적인 자이언트스텝은 국내 부동산 거래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효선 NH농협은행 WM사업부 ALL100자문센터 부동산수석위원은 "주택가격이 고점이고 하락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인식과 이자 부담이 가중돼 정부가 규제지역 일부를 해제했음에도 거래 절벽을 더욱 심화시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국적인 하락 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상반기도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국내와 글로벌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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