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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8%' 카드 리볼빙 민원 빗발… '불완전판매' 우려

강한빛 기자VIEW 2,6592022.09.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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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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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신용카드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민원이 26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국민의힘·경기 이천시) 의원실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리볼빙 관련 민원은 총 259건으로 절반 이상인 161건이 '불완전 판매'에 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볼빙은 카드대금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해 갚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정이 여의찮은 사람들은 서비스를 통해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수수료율이 높아 대표적인 고금리 상품으로 꼽힌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7월말 결제성 리볼빙 평균금리는 14.25~18.36%에 달한다.

문제는 이 같은 수수료에 대한 설명이 누락된 '불완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한 카드사는 리볼빙 서비스 텔레마케팅 시 전화를 받은 소비자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상품설명을 하고 '이용료나 가입비가 없다'며 자연스럽게 가입을 유도했다.

송 의원은 "리볼빙 서비스는 고금리 서비스인데도 현 마케팅 행태는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고객들에게 고비용을 전가해 결국 '빚폭탄'이 될 수 있다"며 "감독당국은 이러한 불완전판매 관행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앞서 발표한 개선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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