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퇴직해도 2년 마다 차 가격 30% 할인해달라"… 기아, 노조 리스크에 한숨

김창성 기자VIEW 4,5652022.09.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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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의 단협이 장기화 조짐이다. 사진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 /사진=뉴스1
기아 노사의 단협이 장기화 조짐이다. 사진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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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한숨짓고 있다. 여전히 단체협약(단협)을 매듭짓지 못해서다. 단협안의 쟁점이 된 '평생사원증' 제도 축소를 놓고 노사 이견차가 커 협상이 장기화 국면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이날 단협 교섭을 진행한다. 이날 교섭에선 잠정합의안 부결로 이어진 평생사원증 제도 축소에 대해 노사가 협상을 벌인다.

평생사원증 제도는 임직원의 퇴직 이후에도 기아 차량을 구매할 경우 2년마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기아는 그동안 25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에게 이 같은 내용의 평생사원증을 지급해왔다.

당초 올해 기아 임단협은 노사가 지난달 30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무리 없이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노조 내부 투표에서 조합원 절반 이상이 잠정 합의안에 반대하며 단협 타결은 무산됐다. 기아 노조원들은 평생사원증 제도 축소를 담은 잠정합의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

기아 노조는 단협 부결로 노조 내 세대 갈등인 '노노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은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한다. 노조 관계자는 "결국 현장의 젊은 세대도 언젠가는 퇴직 한다는 고민이 있고 단협 부결은 그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상의 사측 대표로는 최준영 기아 부사장이 나선다. 국내 생산담당 대표이사인 최 부사장은 기아 광주지원실장과 노무지원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사내에서 대표적인 노무 전문가로 손꼽히는 만큼 노사 갈등을 원만하게 수습하는 길을 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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