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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명성에 흠집 난 국민 백신 '알약'… IPO 어떻게

양진원 기자VIEW 3,8132022.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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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최근 불거진 자사 백신 프로그램 '알약' 사태를 딛고 오는 2024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정진일 이스트시큐리티 대표. /사진=이스트시큐리티
소프트웨어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최근 불거진 자사 백신 프로그램 '알약' 사태를 딛고 오는 2024년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정진일 이스트시큐리티 대표. /사진=이스트시큐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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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최근 발생한 자사 백신 프로그램 '알약' 오류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재발방지대책과 함께 기업 이윤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으나 성과는 미지수다. 국민 백신으로 불린 알약의 명성에 흠집이 나면서 정진일 대표가 오는 2024년 목표로 추진하는 기업공개(IPO)를 예정대로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8월30일 알약의 랜섬웨어(악성 프로그램) 탐지 기능 강화를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 소프트웨어에서 윈도 기본 프로세스를 악성코드로 오인하는 등 랜섬웨어 탐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부 PC가 먹통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사용자들은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개인용 백신 알약 사용자 수가 1600만명에 이르는 만큼 파장이 컸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9월5일 홈페이지를 통해 "8월30일 오전 11시30분경 랜섬웨어 탐지 기능을 강화한 업데이트(v2.5.8.617) 배포 뒤 랜섬웨어 탐지 오류를 최초 인지했다"며 "당일 오후 1시30분경 업데이트를 중지했고 오후 11시30분경 서비스 정상화(v2.5.8.625)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랜섬웨어 테스트 프로세스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 충분한 검증이 될 수 있도록 랜섬웨어 탐지 기술 적용 전 사전 검증 체계를 정밀화할 방침이다. 랜섬웨어 탐지 오류 등 오작동 관련 통계적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집된 오류 범위와 수준에 따른 자동화 차단 시스템도 수립할 계획이다. 기업 이윤의 일부를 환원하겠다는 사회적 책임도 약속했다.

한편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5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2024년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세운 바 있다. 회사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진일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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