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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머니] '24년 만에 역대급 엔저' 엔화예금 가입할까

이남의 기자VIEW 6,9292022.09.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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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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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저렴해진 엔화에 '사자'는 심리가 쏠리고 있다. 엔저에 샀다가 엔고에 팔면 환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예금 잔액(15일 기준) 6704억엔으로 지난해 9월(4521억엔) 대비 2000억엔(한화 약 2조원) 이상 늘었다.

엔화 가치는 지난 7일 달러당 144엔대까지 밀렸다. 아시아 외환위기 때인 1998년 8월 이후 24년 만에 최저치다. 일각에선 일본 경제가 급격한 엔저 타격에 3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조 달러(약 5560조원)를 밑돌아 1990년대 버블경제 붕괴 직후로 되돌아가고 평균 임금도 10년 전만 해도 두 배였던 한국의 평균 임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달러=140엔 환율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망한 일본의 올해 명목 GDP(553조엔)를 달러로 환산한 결과 3조9000억달러로 계산됐다고 전했다.

일본의 명목 GDP가 4조달러를 밑도는 것은 1992년 이후 30년 만이다. 닛케이는 달러 환산 기준 일본 경제가 1990년대 버블경제 붕괴 직후로 되돌아갔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엔화에 투자할 시기는 맞지만,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중앙은행이 올해 하반기 중 YCC 정책(경제 모멘텀 회복을 위해 10년물 금리 상단을 제한하는 정책)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철회는 아니더라도 변경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에 따라 엔저 현상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화 통장은 은행에 엔화 넣어두는 방법은 외화 보통예금과 정기예금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다만 일반 예·적금처럼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엔화 ETF는 'TIGER일본엔선물 ETF'가 유일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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