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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상업화" HLB, 326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

지용준 기자VIEW 15,8892022.08.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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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HLB)가 약 32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사진=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HLB)가 약 32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사진=에이치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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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HLB)가 32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및 상업화 준비를 위한 결정으로 유상증자 금액의 약 90%는 소액 주주들로부터 끌어다 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지난 12일 325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추가 발행 주식은 총 발행주식의 8.94% 수준인 956만2408주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20일이다.

에이치엘비는 주주들에게 10주당 0.9주씩 청약 권리를 배정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3만4050원이다. 유상증자 주관사는 케이비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에이치엘비 측은 "유상증자 물량이 소화가 안될 경우 주간사의 총액인수 조건이 달렸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유상증자의 이유로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 및 상업화 준비를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치엘비 측은 "리보세라닙이 표준치료제가 없는 선낭암에서 최초의 허가용 임상을 진행해 뚜렷한 환자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며 "FDA에 가속승인 신청을 추진중에 있으며 판매허가를 받을 경우 이 분야 최초 항암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의 약 90%는 주주가 부담하게 된다. 지난 1분기 기준 에이치엘비의 소액 주주 비율은 88.95%다.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 및 상업화 준비로 쓰이는 자금 3256억원 중 2896억원이 주주들의 주머니에서 나가게 된다.

앞서 에이치엘비는 2020년 5월에도 339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유상증자에 참여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에이치엘비 지분 1.09%(47만주)를 시간외 블록딜로 매각하고 다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당시 진 회장은 "증자에 참여할 여력이 없어 불가피하게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블록딜한 것"이라며 "이번 블록딜 이후 추가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올 2분기 매출액은 5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9.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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