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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일본제국령 조선"…애플 '시리'의 황당 답변

양진원 기자VIEW 5,0362022.08.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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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음성비서 '시리'가 한국을 소개할 때  '일본제국령 조선'이라고 설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애플 음성비서 시리에게 한국에 대해 묻자 나온 답변 화면. /사진=반크 페이스북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가 한국을 소개할 때 '일본제국령 조선'이라고 설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애플 음성비서 시리에게 한국에 대해 묻자 나온 답변 화면. /사진=반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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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음성비서 '시리'가 한국을 '일본제국령 조선'이라고 소개해 논란이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주권을 되찾은 한국을 무시하고, 여전히 식민지 시절 인식이 반영된 설명이어서 비판이 나온다.

민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지난 9일 시리에 '한국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이처럼 황당한 답변이 나온다고 전했다.

시리는 해당 질문을 받으면 "위키백과에서 찾은 내용입니다"라며 "한국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지역 또는 헌법상의 국가로, 현대사에서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일본 제국령 조선을 이르는 말이다. 화국을 이르는 경우가 많으며, 근현대사에서 한국은 고종이 수립한 대한민국을 일컫는 말로 쓰였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는 일본제국령 조선이라는 말은 찾을 수 없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오늘날에는 한반도 또는 조선반도의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이르는 말이다. 현대에 일반적으로 '한국'은 대한민국을, '조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이르는 경우가 많으며, 근현대사에서 한국은 고종이 수립한 대한제국을 일컫는 말로도 쓰였다"고 적혀있다.

이에 반크는 "한국 현대사는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를 말한다"라며 "애플 시리의 설명은 광복 후에도 마치 일본제국령 조선인 것처럼 잘못 소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 기업인 애플이 정보 출처에도 없는 내용을 시리를 통해 전 세계에 잘못된 전달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크는 "전 세계 수십억명이 사용하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탑재된 한국에 대한 왜곡된 내용을 방치하면, 잘못된 이미지가 전 세계인들에게 형성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애플에 시리의 한국 정보 오류를 수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냈다"며 "누리꾼들 또한 애플을 대상으로 하는 시정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반크는 과거에도 애플의 역사 왜곡 행태를 바로 잡은 적 있다.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 탑재한 지도에 백두산 천지 전체를 중국 영토로 표시했으나 반크가 이를 항의해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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