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물에 잠긴 수입차만 400여대'… 보험사들 손해액은 얼마나?

전민준 기자VIEW 24,7322022.08.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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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침수된 수입자동차만 400대가 넘으며 보험사들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사진=뉴스1
폭우로 침수된 수입자동차만 400대가 넘으며 보험사들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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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수입차만 400대가 넘어요."

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강하게 쏟아진 비로 수백여 대의 자동차가 침수돼 손해보험사들의 수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오는 10일까지 비가 계속 내리며 손해보험사들은 피해금액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8시 기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에 폭우와 관련해 침수 피해를 접수한 자동차는 1100여대였다. 이 중 수입차는 400여대, 국산차는 700여대로 보험사들에겐 290여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한시간 단위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피해접수차량이 계속 늘어나 손해액은 4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동차 침수 피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폭우의 경우 단시간 내 집중돼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진 만큼 손보사들 피해 규모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 주요 손해보험 5개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6.2%로 전년동기대비 2.8%포인트 떨어졌다. 2021년상반기 손해율은 79%였다.

업체별로 삼성화재가 76.3%, DB손해보험은 76.5%, 현대해상은 78%, 메리츠화재는 74.1%, KB손해보험은 75.9%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보험사가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수치다.

손해율이 떨어지면 보험사가 보험료를 낮출 여력이 상승한다. 통상 업계에서는 손해율 78~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판매규모가 늘면서 폭우로 수입차 피해규모도 커졌다"며 "손해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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