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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강남 맞아?…차량 50대 도로위에 '둥둥'

전은지 기자VIEW 15,0982022.08.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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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서초구 강남 일대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이날 강남역 일대의 모습. /사진=독자 제공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서초구 강남 일대가 물에 잠겼다. 사진은 이날 강남역 일대의 모습.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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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고 주요 도로가 통제됐다. 특히 강남역 일대에서는 차량 50여대가 물에 잠겨 도로가 전면통제되는 등 물난리가 벌어졌다.

지난 8일 서울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하수가 역류하면서 도로와 인근 상점이 물에 잠겼다. 강남역 일대에는 차량 50여대가 물에 잠기고 도로가 완전히 통제됐다.

서초구 우성 아파트 사거리, 양재역 등에서는 도로 침수로 운전자가 차량 위로 대피하는 웃지 못 할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어 서초구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매장이 침수되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과 카페에서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한 남성이 차량 위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서초구에서 한 남성이 차량 위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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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 밀집한 대치동 학원가 근처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도곡역 인근이 물에 잠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학원버스, 승용차 등이 물에 잠기고 학생들은 반쯤 몸을 담근 채 침수된 인도를 건너가야 했다. 일부 학원들은 폭우로 인한 정전으로 수업을 일찍 종료하기도 했다.

서울 이수역에서는 천장 일부가 무너지고 물이 쏟아져 내리는 일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무정차 통과됐다. 침수로 지하철 9호선 동작역이 폐쇄되고 1호선 영등포역의 운행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폭우로 인해 도림천이 범람해 저지대 주민들에 대피 공지도 내려졌다.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9시26분쯤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께서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재 호우 지속으로 침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9일 오전 7시 기준 서울 9개 자치구는 산사태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 중이다. 현재 중구, 관악구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산사태 주의보는 양천구, 강서구, 송파구, 구로구, 동작구, 금천구, 서초구 등 7곳에 발령됐다.

폭우가 지나간 후 강남 일대는 버려진 차들로 가득했다. 사진은 9일 강남역 일대의 모습. /사진=독자 제공
폭우가 지나간 후 강남 일대는 버려진 차들로 가득했다. 사진은 9일 강남역 일대의 모습.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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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폭우가 지나간 후 서울 강남 일대에는 도로 곳곳 버려진 차들이 방치된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운전자들이 버리고 간 차가 도로에 고스란히 남은 상태에서 출근길 차량들이 몰려 들어 혼잡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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